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이유? /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안녕하세요, Notician입니다. ^^

오늘은 기업이 펼치는 정책 중 가장 기본적인 증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유상증자', '무상증자' 라는 단어를 뉴스에서 많이 접해보셨을텐데요!

저희 주주는 이러한 활동을 펼치는 기업을 신중히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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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자? 감자?     

 

 

" 한화오션, 대규모 자금 조달 나선다…2.5조 규모 유상증자 추진 "

" CJ푸드빌, 10년만에 감자… 속도 내는 투자유치 "

 

 

수많은 기업은 회사 재정 상황에 맞게 자본금을 늘이거나 줄이는 행위를 합니다. '증자(增資)'는 기업이 일정 금액의 자본금을 늘리는 행위로 주식회사는 현재 회사가 보유한 주식 발행 수를 늘려서 증자를 합니다. 회사가 증자를 하는 이유는 자본금 조달 외에도 부채를 상환하거나 경영권을 안정시키기 위하는 등 다양한 목적이 있습니다.

 

반대로 '감자(減資)'는 기업이 주식 금액 or 발행수를 낮추어 자본금을 줄이는 행위로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사유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회사를 정리하거나 분할 or 합병의 목적이나 재무제표상의 *결손금을 감소시키거나 소멸시키기 위한 결손 보전의 목적도 있습니다. 감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결손금 : 기업의 자산이 감소했을 때 이를 누적하여 기록한 금액 (자본 감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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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자의 종류? 하는 이유?     

 

기업의 자본을 늘리는 행위인 증자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유상증자

 

말 그대로 유상으로 자본을 늘리는 것으로, 늘리는 자본금의 규모만큼 이를 투자자들에게 돈으로 받아 증자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새로운 주식을 더 발행하는데 이를 돈으로 받고 파는 것입니다. 유상증자에는 또 3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주주배정방식 : 기존 주주들에게 새로운 주식을 나눠주어 돈을 받고 증자하는 방식

                     •일반공모방식 : 기존 주주들이 아닌 대중에게 주식을 공적으로 모집하는 방식

                     •제3자배정방식 : 경영진과의 이해관계 or 또 다른 제 3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주식을 제공하는 방식

 

기업이 유상증자를 한다고 하면 주주들은 좋은 반응을 보이기가 힘듭니다. 그 이유는 대체로 회사 재정이 좋지 못할 때 유상증자를 하며 이로인해 회사가 주주들로 하여금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된다면 대중에게 신주(새로운 주식)를 낮은 가격에 팔게 되어 주식의 가치가 낮아지는 (희석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3자배정방식의 경우 제3자가 누구냐에 따라 주주들에게는 호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에게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 등) 하지만 대부분이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하는 만큼 시세하락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무상증자

 

무상증자는 주주에게 돈을 받지 않고 주식을 추가 발행하여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회사의 *잉여금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대가 없이 주는 방식입니다. 

 

무상증자에 필요한 자금은 기업의 이익금으로 충당되기에 사실상 회사와 주주가 함께 이익을 나누는 것이므로 흔히 호재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업이 무상증자를 한다고 발표를 하면 이는 기업이 주주를 위한 정책을 계획하고 있으며 재무상태가 좋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시장 유동성의 증가도 호재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쌓아둔 잉여금을 주식으로 바꾸는 것이므로 총 자본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추후에 무상증자가 끝나 주식 수만 단순히 늘어나게 되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마냥 호재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잉여금 : 기업의 자산 중 법률에 의해 정해진 자본금을 초과한 금액

 

그럼 주주들에게 100%는 아니지만 흔히 악재라고 알려진 유상증자를 기업은 왜 하는 것일까요? 역시 자본금 확충이 목적이겠지만 대출과 채권으로 자본을 늘릴 경우, 이자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자본금의 증가가 부채 비율을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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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상증자, 무상증자에 따라 악재인지, 호재인지를 대강 파악할 수 있지만 특히 관심있는 기업에서 유상증자와 관련된 소식을 내놓았을 때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단순히 유상증자를 독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일 수 있습니다.

 

 

" 이 기업이 무엇을 위해 유상증자를 하고 있는가? 그리고 미래에 어떤 결론으로 도달할 것인가? "

 

 

기업도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주주들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마땅한 이유를 공개합니다. 그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기 위함일 수도 있고 경영 문제로 발생한 막대한 손실을 매꾸기 위함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자를 통해 늘어난 자본을 공개한 이유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상증자 소식이 들려오면 회사의 현재 상태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이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가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이제 미래적인 관점에서 회사를 살펴 봐야합니다. 보통 유상증자는 주식시장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망있는 기술을 주력으로 하는 새로운 사업 분야에 투자를 한다거나,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새로운 사업방향에 대한 투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위와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현재의 경제 상황과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상황을 잘 파악하면 유상증자와 관련된 뉴스를 접할 때 좀 더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는 투자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감자(減資)'에 대해 작성된 포스팅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방문해주세요 ^^

기업이 자본금을 줄이는 이유?? / 무상감자와 유상감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otician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