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주식투자

주식이 태어나는 곳? /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노티션 2023. 8. 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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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otician입니다. ^^

주식이 전부 전자증권화되면서 요즘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거래하는데요.

재화나 서비스가 거래되는 곳을 시장이라고 하지요?

주식도 마찬가지로 사고 팔 수 있고 가격 또한 결정되기에 시장이 존재합니다.

이와 관련해 본 포스팅에서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주식시장의 구조     

우선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 대해 알아보기 전, 이들이 속해 있는 금융시장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금융시장은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채권, 주식, 선물, 옵션과 같은 금융상품을 거래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운용하는 조직화된 장소를 의미합니다. 이때 경제주체로는 정부, 기업, 가계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기관이 있습니다. 이 금융시장은 자금을 중개하고 금융자산의 가격을 결정하며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여 국민경제의 후생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 외에도 투자자들의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리하며 금융거래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도 합니다.

 

이 금융시장은 기준에 따라 또 여러 유형으로 나뉩니다. 금융상품의 거래단계나 거래장소 또는 금융상품의 만기나 특징 등의 기준이 있는데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은 금융시장의 거래단계에 따라 구분되는 시장입니다. 이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이 주식입니다. 

 

또 다른 기준에서 보면 주식시장은 다음과 같은 기준에서 포함될 수 있습니다.

 

💲금융삼품 만기에 따른 기준💲

 

• 단기금융시장 :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자산이 거래되는 시장 

• 자본시장 : 만기가 1년 이상이거나 아예 없는 금융자산이 거래되는 시장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자본시장에 속해있으며 주로 기업이나 정부가 장기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장기금융시장이라고도 불립니다.

 

💲증권의 성격에 따른 기준💲

 

• 채무증서시장 : 채무증서가 거래되는 시장

주식시장 :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

 

둘의 가장 큰 차이는 증권 or 증서의 발행자가 책임질 의무와 소유자가 가지는 권리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거래장소에 따른 기준💲

 

• 거래소시장 :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매수매도 주문을 거래소에서 규칙에 따라 처리하는 시장으로 장내시장이라고도 함

• 장외시장 : 거래소 외의 장소에서 상장/비상장 유가증권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

 

우리나라의 상장 주식은 거래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외시장은 제도화된 거래소와 같은 중개 없이 참가자끼리의 거래 또는 딜러의 개입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입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경우 제 4시장으로 불리는 K-OTC까지 장내시장으로 흔히 보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식의 발행시장     

발행시장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발행 주체로부터 주식이 새로이 발행되어 최초의 투자자에게 매각되는 시장이며 1차 시장(Primary Market)이라고도 합니다. 이때 발행 주체는 기업, 정부, 금융기관, 지방정부 등으로 다양한 주체가 존재하며 투자자산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를 발행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은 금융투자회사(증권회사)이며 발행중개기관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발행중개기관이 개입하지 않으면 주식을 직접발행하는 것이고, 발행중개기관이 개입하여 사무를 대행하면 간접발행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주식발행이 간접발행으로 이루어지며 증권회사가 발행사무를 대행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하기도 합니다.

 

발행시장에서의 주식 발행은 크게 2가지로 나눠집니다. 

 

1. 기업공개 (최초공모, IPO)

 

기업이 설립되고 난 뒤 최초로 공모형태(모집, 매출)로 자금을 모집하는 과정입니다. 간접발행의 대표적인 사례가 기업공개이며 이때 발행하는 주식을 공모주식이라고 합니다. 특히 최초로 공모를 통해 발행되는 주식은 '투자자들이 잘 모를 수 있다는 위험'을 반영한 가격에 나오기 때문에 저가발행되고 상장된 직후 주가가 오르게 되어 그 공모주를 청약한 투자자들이 수익을 거두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2. 증자

 

상장되고 난 후에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여 이에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가 있으며 유상증자는 주식 추가 발행으로 인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이고 무상증자는 자본금 증가 없이 주식 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증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이유? /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안녕하세요, Notician입니다. ^^ 오늘은 기업이 펼치는 정책 중 가장 기본적인 증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유상증자', '무상증자' 라는 단어를 뉴스에서 많이 접해보셨을텐데요! 저

ignoranceisbliss.tistory.com

 

결론적으로 발행시장은 투자자가 IPO 등으로 인한 최초로 발행된 증권을 사는 시장이며 한 번 발행된 주식은 유통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됩니다.

 


     주식의 유통시장     

유통시장은 한 번 발행된 주식의 매매가 이루어지는 시장으로 2차 시장(Secondary Market)이라고도 불립니다. 상장요건에 따라 등록된 주식이 일반 투자자들에 의해 자유롭게 거래되는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발행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흔히 주식시장이라고 하면 유통시장을 말하며 *HTS 등으로 거래하는 것이 전부 유통시장에서 이루어집니다. 위에서 언급한 거래소시장(장내시장)과 장외시장이 유통시장에 속하며 상장된 주식은 거래소시장, 비상장 주식 거래는 장외시장에서 유통되고 거래됩니다.

 

그럼 유통시장은 왜 필요하고 발행시장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우선 유통시장이 필요한 이유로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쉽게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금융상품의 유동성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주식의 발행가격을 결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투자자들 간의 자유로운 매매가 이루어지면서 시장원리에 의해 조작되지 않은, 현재 기업의 가치에 맞는 공정한 주가가 형성됩니다. 이것은 비슷한 종목에서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 때 주가를 결정하는 기준을 제공합니다. 또한 주가가 높아지면 발행가격이 높아져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지만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발행가격이 낮아져 자금조달비용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처럼 유통시장은 발행시장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HTS : Home Trading System의 약자로 개인 투자자가 집이나 사무실에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otician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