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주식투자

기업이 자본금을 줄이는 이유?? / 무상감자와 유상감자

노티션 2023. 8. 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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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otician입니다. ^^

저번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감자(減資)'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감자 역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주주에게도 매우 중요한 소식입니다.

감자 역시 증자와 마찬가지로 종류에 따라 어느정도 호재가 되거나 악재가 될 수 있는데요.

증자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바로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기업이 자본금을 늘이는 이유? /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안녕하세요, Notician입니다. ^^ 오늘은 기업이 펼치는 정책 중 가장 기본적인 증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유상증자', '무상증자' 라는 단어를 뉴스에서 많이 접해보셨을텐데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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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減資)의 개념과 종류     

 

앞선 포스팅에서 잠깐 감자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았습니다.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여 자본금을 늘리는 행위가 증자이고 반대로  '감자(減資)'는 기업이 주식 금액 or 발행수를 낮추어 자본금을 줄이는 행위로 일반적으로 회사를 정리하거나 분할 or 합병을 하기 위함, 재무제표상의 *결손금을 감소시키거나 소멸시키기 위한 결손을 보전하기 위함 등의 다양한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결손금의 지나친 증가로 인한 *자본잠식 위기에 처했을 때 상장폐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자를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감자를 실시하면 주주들에게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 감자를 하게 되면 신문에 그 내용을 게재하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결손금 : 기업의 자산이 감소했을 때 이를 누적하여 기록한 금액 (자본 감소액)

*자본잠식 : 기업의 결손금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원래 투자 금액인 자본금마저 축소되는 상태

 

기업의 자본을 줄이는 행위인 감자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유상감자

 

유상감자는 자본금을 줄이면서 소멸하는 주식의 가치를 일부 주주에게 보상해주는 것입니다. 즉 주주들이 각자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격의 일부를 환불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이 주주가 들고 있는 주식을 돈주고 사서 없애버리는 것이므로 총 자본금은 감소하게 됩니다.

 

2. 무상감자

 

무상감자는 기업이 주식 수를 줄이는데 주주에게 어떠한 보상도 제공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무상증자와 마찬가지로 총 자본금은 변동이 없고 주주 입장에서는 기업에서 결정한 감자 비율만큼 주식 수를 잃게 됩니다. 보통 주식시장에서 감자라고 하면 무상감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감자를 하는 이유?     

유상감자를 우선 예로 들면 자본금과 잉여금이 50억씩 있는 회사가 50% 비율로 감자를 실시하면 자본금만 25억으로 감소해 총 자금이 75억이 됩니다. 이처럼 유상감자는 실질적으로 자본금이 감소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현재 기업의 가치가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될 때 자본금을 좀 줄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자본금 규모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기업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고 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발생하는 물량 감소로 주가를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실제로 유상감자가 행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유상감자 총 자본금 : 자본금 50억 + 잉여금 50억 = 100억

유상감자 총 자본금 : 자본금 25억 + 잉여금 50억 = 75억

 

무상감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총 자본금의 변동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시행 이유가 자본잠식 위기에 빠지게 되었을 때 거래시장에서 퇴출 당하지 않기 위한 상장폐지를 피함이 목적입니다. 즉 자본금 규모를 줄여 회계상으로 기록되어 있는 결손금을 비율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 되면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어 신용등급의 조정을 받게 되고 이는 자금 조달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감자는 결국 자본잠식률을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상감자 총 자본금 : 자본금 50억 + 잉여금 50억 = 100억

무상감자 총 자본금 : 자본금 25억 + 잉여금 75억 = 100억


     주주의 입장에서 감자는     

유상감자는 기업의 가치가 상향 조정이 될 수 있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자본금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안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주식에 대한 금액을 주주에게 보상해줄 때 시장가보다 낮다면 악재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원활하게 받기 위해 어느정도 시장가보다 높게 사는 경우가 많기에 이러한 경우 호재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무상감자는 결국 주식 수는 줄어드는데 주주들에게 어떠한 보상도 없고 또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 이미지이며 회사의 재정이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최악의 악재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업이 무상감자를 발표하면 기업 입장이든 주주 입장이든 여러가지 투자 손실의 이유로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자라고 하면 '무상감자'를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유상감자도 주로 악재로 분류되기 때문에 회사의 재무구조를 잘 분석하고 파악한 후에 재무적으로 힘든 회사 또는 자본잠식의 위험이 있는 회사는 투자에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otician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