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otician입니다. ^^
코로나 이후 현금이 시장에 많이 풀리면서 주식 시장에 사람들이 엄청 몰리게 되었지요.
또한 이 시기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었던 코인에도 엄청난 관심이 몰렸었는데요.
주식, 코인과 같은 기초자산의 가격 또는 가치 변동을 바탕으로 파생된 금융상품을 파생상품이라고 합니다.
본 포스팅에서 파생상품의 뜻과 파생상품의 대표적 종류인 선물에 대해 알아봅시다!
파생상품이란?
파생상품이란 상품의 가치가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결정되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여기서 기초자산이란 곡물, 금속, 에너지, 석유 등의 실물자산부터 금리나 환율, 주가 등의 금융자산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럼 파생상품은 어떻게 거래하는 것일까요? 현물거래가 지금 당장 거래를 체결하여 상품이나 자산을 인도하거나 지급하는 방식이면 파생상품의 거래는 어떤 상품의 미래 가격을 예측하여 현재에 거래를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즉 '어떤 자산을 미래에 어떻게 거래하겠다' 라는 계약을 현재 시점에서 거래하는 것입니다. 미래에 거래하겠다는 행위 자체를 상품화한 것이지요. 이는 개인이 현재 어떠한 자산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미래의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투자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파생상품 거래를 하는 것일까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위험회피(Hedge) : 금리나 가격의 변동에 따른 위험, 불확실성을 분산시키기 위함
2. 차익거래(Arbitrage) : 기초자산의 시장가가 불균형한 상태를 이용해 수익을 얻기 위함
3. 투기거래(Speculation) : 큰 수익추구를 위해 레버리지를 사용
파생상품의 탄생하게 된 배경이 위험회피지만 종류에 따라 운용 목적이 전부 다르며 차익거래나 투기거래 등으로 엄청난 투자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엄청난 손실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적절한 자금을 투자해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고려하고 위험성을 분산시켜 파생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파생금융상품의 대표적인 형태로 선물(Futures) / 옵션(Option) / 스왑(Swap)이 있습니다. 이들을 Plain Vanilla(기초상품)라고 하며 다양한 방식의 조합을 통해 수많은 파생상품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암호화폐 선물, 암호화폐 옵션 등이 파생상품이 되는 것입니다.
선물이란?
선물(futures)은 현재 시점에서 상품의 가격을 정해 장래의 일정한 시점에 넘길 것을 약정하는 계약입니다. 이때 상품의 가격은 기초자산이나 이를 기초로 하는 지수 등에 의해 산출됩니다. 즉 현재 합의한 금액으로 미래 어떤 시점에 상품을 사거나 팔기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거래소에서 선물 거래가 이루어지며 규격화된 상품이 정해진 날에 거래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선물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무한 이익 무한 손실과 같은 성격을 띄기에 도박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 레버리지는 파생상품에 따라 1배~100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빚을 내서 선물 거래를 하지만 실패할 시, 청산될 위험은 높아지고 파멸에 이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선물 거래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생선값 시세가 1마리에 3000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8월 24일부터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했다고 하죠? 이를 보고 어부는 조만간 생선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매업자는 생각이 다릅니다. 조만간 기상악화로 인해 조업 일수가 줄어들어 어획량이 감소할 것 같아 생선값이 폭등할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부 : "생선값이 폭락하기 전에 지금 가격에라도 팔 수 있으면 좋겠는데..."
도매업자 : "생선값이 폭등하기 전에 지금 가격에라도 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둘은 2개월 뒤에 생선을 1마리에 3000원씩 사고 팔기로 약속합니다. 2개월 뒤인 미래를 보았을 때 어부는 가격이 폭락할 생선을 비싸게 팔 수 있을 것 같아 좋고 도매업자는 가격이 폭등할 생선을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아 좋습니다. 이것이 선물 거래입니다.
근데 결국 둘 다 이득을 볼 수는 없습니다. 2개월 뒤가 지났을 때 만약 생선값이 100원이 되어 있다면 어부가 승리하게 됩니다. 이때 계약했던 생선 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도매업자는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선물은 완전한 *제로섬 게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선물과 비슷한 개념으로 '선도'가 있습니다. 선도도 상품의 가격을 미래에 거래되기 전에 계약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다만 선도 계약은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고 선물은 규제된 거래소에서만 체결이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로섬 게임 : 누군가가 이득이면 누군가는 반드시 손실을 입어 총합 0이 되는 게임
옵션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거래를 거래하는 거래? / 파생상품 [2] - 옵션(Option)
안녕하세요, Notician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기초적인 파생상품의 3가지 중 '옵션'에 대해 알아봅시다! 파생상품의 개념 및 선물에 대한 포스팅은 바로 아래 링크를 참조바랍니다.
ignoranceisbliss.tistory.com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oticia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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